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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이야기

강남 집 값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by 공돌남자 2020. 8. 2.

강남의 10년 후 집 값은 오를까? 내릴까?

 

 

우리나라에서 강남이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입니다.

부의 상징, 화려하고 높은 아파트, 그에 걸맞는 엄청난 집 값 등으로 부동산 하면 항상 강남이 회자되는데요.

과거 가격의 시세의 형성과 여건의 변화를 알아본다면,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답은 아니겠지만, 답에 비슷한 결론을 낼 수 있는데요,

강남의 집 값이 '왜 이렇게 비싼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5가지 이유로 설명하겠습니다.

 

 

첫번째 이유 : 직장과 주거의 근접성

직장과 주거의 근접성은 워라밸 중 하나입니다.

직장과 주거가 떨어져있으면, 출근하고 퇴근하는데 몇 시간씩 쓰게 됩니다.

항상 피곤하고, 6시에 퇴근하면 안그래도 없는 시간이 더 줄어들게 되죠.

너무 비효율적이고 몸은 지치게 됩니다. 

 

직장과 주거가 붙어져있다면, 걸어서 출근까진 아니더라도 몇 정류장만 가면 직장이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자연스레 삶의 질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집 가격 형성에 중요한 요인중 하나를 차지합니다.

 

두번째 이유 : 학군의 뛰어남

교육열하면 우리나라를 따라올 수 있는 나라가 있을까요?

대학의 네임밸류, 학원, 과외, 사교육, 진학, 입시와 같은 단어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지겹게 듣는 내용입니다.

어려서부터 영어 어린이 집을 가고, 좋은 초등학교를 가고, 좋은 중학교를 가는 것 등등 

좋은 대학을 위한 몇십년의 과정에는 '학군'이 정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이란 보통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변에서 열심히 하게 되면 자신도 따라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고,

주변에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나도 열심히 안해도 되는구나 하고 공부를 손에서 놓게 됩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되더라도, 어떤 우물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미래는 굉장히 달라지게 되는것이죠.

 

세번째 이유 : 교통의 편리함

서울의 지하철은 지옥철이라고 불릴만큼 많은 사람이 이용합니다.

이 점은 불편한 점이겠지만, 교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원하는 위치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지가 1순위 중요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프라가 별로 좋지 않은 지방같은 경우는 차로 이동하면 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빙빙 돌아서 가기때문에 1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이 금이 되는 요즘 세상에서 비효율적인 교통은 정말 문제가 되는데요,

이 점에서 강남은 집 값이 비싼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네번째 이유 : 편의 시설의 차이

집에서 2분만 나가면 백화점이 있고, 10분만 버스타고 가면 영화관이 있고 등등 

소비수준이 높을 수록 문화를 향유하는 수준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집에서 30분 이상 운전해야 백화점이 있는 집과, 잠깐 걸어서 나가면 백화점을 갈 수 있는 집 

둘 중 어느 곳의 수요가 많을까요?

또한 음악회나 미술전과 같은 경우도 유명하고, 인기있는 것들은 모두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유명한 외국 맛집 '블루보틀'과 같은 경우도 서울에 제일 입점하기 시작합니다.

경험을 갈 수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 세대의 경우에 편의 시설의 차이는 

굉장한 차이가 될 것입니다.

 

다섯번째 이유 : 강남의 인프라를 다른 지역이 따라가기 어려움

가격이란 것은 수요에 의해서 결정되는 요소 입니다.

강남이 비싼 이유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극단적으로 많기 때문이고, 앞서 설명들인 요소들의

최고치를 찍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나 신도시가 발전할 수록 강남의 가치는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라고 할 수 있는데

신도시등의 경우 아파트와 상가는 엄청나게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교통 인프라와 문화시설은 따라 올 수가 없습니다.

지하철 한 노선을 놓는데도 엄청난 이해관계와 공사 기간이 필요한데 이미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 강남을 따라오긴 몇십년, 몇백년 이상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출처 : 직방

 

세계 시장에서 1등하는 독점 기업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2,3위 기업에 비해 월등하게 차이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이 거품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요?

왜 '삼성주식은 안전하다'는 생각으로 장기투자를 하려고 할까요?

바로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내 부동산에서 1등하는 강남은 왜 '망할 것이다', '거품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강남의 집 값이 떨어진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맞는 듯 하나 그렇지 않습니다.

강남 집 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몇 십년 전부터 계속 말해져왔던 애기고 주춤주춤하며 가격의 하락은

있었으나, 장기적 추세로는 항상 상승 곡선을 그려왔습니다. 당장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로 인한 1월부터 6월까지의 추이를 봤을때도 강남의 집 값은 결국 올라갔습니다.

 

'항상 상승이기 때문에 미래도 상승'이라는 단순한 애기가 아닙니다.

인구가 줄어들건 늘어나건 항상 한국이라는 나라는 빠르게 발전하기 위해서 수도권 중심으로 발전해 왔고, 갈수록 수도권이 더 발전하기 때문에 서울로 응집하려는 성질이 6.25 이래로 계속해서 진행 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다고 해도, 주요 대기업들과 직장은 강남에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위의 5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이 대한민국에는 '강남'이라는 곳 이외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부동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성장함과 생활함에 있어 모든 요건을 독점하고, 주변이 따라올 수 없게 계속 발전되는

강남의 집 값이 과연 떨어질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결론들에 의해 종합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만약 강남의 집 값이 떨어진다면, 다른 모든 지역의 부동산도 함께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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