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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셀트리온 공매도 급증? 근데 공매도가 뭐지?

by 공돌남자 2020. 6. 27.

셀트리온 공매도 급증? 근데 공매도가 뭐지?

 

공매도 개념도

 

셀트리온, 삼성 바이오 등등의 주식들과 관련하여 뉴스와 언론에서 공매도 제한 검토, 공매도란 무엇인지, 좋은지 나쁜지 등등 뉴스나 경제 신문에서 공매도에 대하여 서술하는 글들을 많이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공매도라는 개념이 경제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지 않는 한 잘 모르고,

또 어렵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로 넘어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같이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몇 줄 적어보려 합니다.

 

공매도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저희가 생각하는 이득과 손실은 이런것 입니다.

2억에 집을 구매하였는데 3억이 되었다. > 이 경우 1억 이득을 본 것입니다.

2억에 집을 구매하였는데 1억이 되었다. > 이 경우 1억 손실을 본 것입니다.

 

그런데 2억에 집을 구매하였는데 1억이 되었다. 그런데 이득을 본다? 는 것이 공매도 개념의 출발입니다.

어떻게 집 값이 내려갔는데 돈을 벌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공매도의 용어의 뜻은 공 + 매도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이라는 한문의 空(빌 공)자와 매도(판다)라는 개념을 합친 것입니다.

 

피마원포스

한번 상상해봅시다.

위의 신발은 굉장히 유명하고 한정수량이기에 구하기 힘든 신발입니다.

이 신발은 전 세계에 5000족밖에 없고 가격이 1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너무 사고싶은 저는 굉장히 구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근데 옆집사는 김덕배라는 형이 이 신발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형에게 찾아가서 말합니다. 내가 그 신발을 한달 동안 빌렸다 돌려주겠다.

그런데 그냥 맨입으로 빌리긴 좀 그러니까 10만원을 수수료로 얹어줄게.

그럼 저와 김덕배라는 사람 사이에 1번 계약이 성립 된 것입니다.

 

이 부분이 이해가 되시나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나가 "나한테 그거 팔아라. 100만원에 살게" 라고 해서 저는 누나에게 신발을 주고

100만원을 받습니다. 이때 저와 누나 사이에 2번 계약이 성립 된 것입니다.

 

2번 계약이 성립된 후 다음 날 나이키에서 저 신발을 엄청나게 많이 만든다고 합니다.

공급이 굉장히 늘어날 것이므로 물건의 희소가치는 떨어지고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묵혀놓고 비싸게 팔려고 했던 제 학교친구 동팔이는 저에게 50만원에 신발을 판다고 하여

저는 동팔이에게 50만원을 주고 신발을 받습니다. 이때 저와 동팔이 사이에 3번 계약이 성립 되었습니다.

 

순서대로 1번 계약부터 3번 계약이 일어나는동안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저에게는 현금 50만원과 신발이 생겼습니다.

1번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저는 다시 덕배 형에게 신발과 약속한 수수료 10만원을 줍니다.

모든 과정이 지난 후 저는 결과적으로 40만원을 번 것입니다.

 

초기에 아무것도 없었지만 저에게 없는 신발을 빌려서 다른이에게 팔고,

원래 돌려주기로 했던 날 전까지 다른 이에게 신발을 싸게 사서 현금 차익을 실현한 것입니다.

 

요약 : 가격의 하락이 예상 될 때, 신발을 미리 빌려놓고 좋은 가격에 팔아버린 후, 가격이 하락했을 때, 다시 신발을 구해서 돌려주는 것 

 

 

오늘은 공매도의 개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정말 쉽지 않나요?

다음번에는 공매도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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